후반부엔 거의 이런 언급을 한다

최근에 봤던 다른 다큐멘터리인 <작은 존재들>과 비교하자면 이쪽이 훨씬 더 취향. 영상미도 훌륭하고 내용도 알차고.

회차별 소제목들은 주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데, 40분 가량 그 주제에 맞춘 여러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10여 분쯤 남았을 무렵 이 멋진 모습이 인간에 의해서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보여주는 방식의 전개. 조금 괴로운데. 하지만 그마저도 몰입하고 보게 만들어서 좋았어.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 '수림'편 말미에 언급된 체르노빌의 모습이 꽤나 기억에 남는다. 제일 좋아하는 편은 역시 2화 '극지'지만.[각주:1]

나중에 다시 보지 않으려나.

 

내레이션과 자막에 대해서는 영어가 능란하지 못하므로 뭐라 평가할 수 없는데, 이따금 오타가 눈에 띄기는 했다…….

 

 

  1. 펭귄 좋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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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uble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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