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의 <딸이 모녀상간 에○책을 숨기고 있었다.> 스레드 패러디입니다. 원본은 검색하시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패러디물이 대개 그렇듯 캐릭터 붕괴, 설정 붕괴, 메타 발언 주의.
*타낫세&레하트.
왕자 「너, 너 뭘 가지고 있는 거냐.」 부들부들
총애자 「오해야, 타낫세, 이건 오해라고!」
왕자 「하지만 그 내용은 대체 뭐라고 말할 생각이냐. 실은 그럴 생각이었던 건가!」 덜덜덜
총애자 「그런 표현 그만 둬!」
총애자 「오, 오해잖아! 어떻게 봐도 오해라고!」
왕자 「그런가……?」
총애자 「응.」
왕자 「그럼 이 책, 네 것이 아닌가?」
총애자 「아니, 내가 직접 찾아서 구매했으니 내 것이 맞기는 한데……」
왕자 「역시 그럴 생각이잖나! 친구한테, 친구한테 범해질…!」 부들부들
총애자 「아, 아니란 말이야!」
왕자 「레하트. 넌 아직 어리고 갓 분화를 마친 시기지. 그러니 이런 데 흥미를 갖는 당연한 현상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나로서도 없고.」 흠칫흠칫
총애자 「……응.」
왕자 「그런 책을 읽거나 보고 싶어지는 것도, 나쁜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부들부들
총애자 「……저, 타낫세.」
왕자 「뭐, 뭐냐!?」 흠칫!
총애자 「어, 어째서 말하면서 점점 멀어지는 거야?」
왕자 「무서운데 어쩌란 거냐! 저지를 생각이면서!」덜덜덜
총애자 「그런 말 그만두라니까, 타낫세!」
왕자 「매니악한 방법으로 범하겠지!」
총애자 「안 해, 그런 짓!」
왕자 「자빠트리고는 『그 콧대 높다는 왕자도 이렇게나 간단하네♬』라거나 그런 소리 하면서 범할 거잖아!」
총애자 「그 책에서 대사 따오지 마! 적응이 빠르잖아!!」
왕자 「뭔가 이런 책들 특유의 지나친 말 공격 같은 거 할 셈인가?!」
총애자 「안 한다니까!! 그만 해!!」
왕자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모습이 의외로 절경★』 같은 소리 하면서 범할 셈이겠지!」
총애자 「이제 응용까지 하냐고! 안 해!! 그런 건 절대 안 해!!!」
왕자 「레하트 녀석이, 이 녀석이 이상한 걸 배워서……!」
왕자 「아무튼, 그렇고 그런 짓을 하려는 게……?」
총애자 「아냐! 그런 거 아니라니까!」
왕자 「그렇다면 더 심한 짓을……?」
총애자 「아니야! 그보다 방금 타낫세가 말한 건 그다지 매니악한 범주도 아니고!」
왕자 「……뭐?」
총애자 「……아차」
왕자 「……그, 그 정도는, 기본이란 건가?」
총애자 「아무것도 아냐…. 방금 말한 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거든?」
왕자 「솔직히 방금 그것도 상당히 심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용한 거였는데……」
총애자 「내 말 좀 들어! 방금 그건 잘못 말한 거였다고!」
왕자 「이제 그 정도로는 만족도 못 한다는 의미……?」
총애자 「그러니까 그만 하란 말이야!」
왕자 「레하트가 점점 더 멀어지는군……」
총애자 「멀리 가는 건 타낫세 쪽이지만…… 물리적으로도 거리를 벌리고 있고……」
왕자 「그렇지만 범할 테니.」
총애자 「안 해!」
왕자 「내가 널 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던 걸까…… 실은 네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걸까……」
총애자 「진정해! 갑자기 ev194 『은밀한 취미』 : 호감도 하락 포인트 만들지 마!」
왕자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네게……」
총애자 「듣고 싶지 않아! 애정 공략하다가 살해로 빠지는 것 같다고!」
왕자 「하지만 플레이 같은 견지에서 생각하면 그 부분이 나름의 흥분 포인트가 될지도……」
총애자 「그만 해! 메타 발언을 더 하면 끝이야!」
왕자 「그나저나 네 말대로라면 방금 말했던 것 정도는 기본이라는 건데.」
총애자 「잘못 말한 거라니까! 방금 그건 없던 걸로 해!」
왕자 「그렇다면 역시 그동안 쌓은 관계를 무너트리는 데서 오는 배덕감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총애자 「갑자기 협조적 발언!? 좀 전까지는 "범할 거잖아!"라고 말했으면서!?」
왕자 「저항했다간 더 끔찍한 엔딩으로 빠질까 봐… 일단 무용 수치부터 완전 차이 나고…」
총애자 「그, 그런 거냐고……. 아니, 안 해, 그런 거!」
왕자 「그럼 얼굴을 보고 말해라.」
총애자 「뭘 말이야…?」
왕자 「『나는 너를 범하고 싶지 않고,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다.』라고.」
총애자 「뭔데, 그 선언!?」
왕자 「말로 전할 수 없다면 믿을 수도 없어, 이 파렴치한 놈!」
총애자 「파, 파렴치란 소리 하지 마!」
왕자 「아무튼 말해준다면, 나 역시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을 테니까……」
총애자 「으음……」
왕자 「…역시 거짓말은 못 하는 건가」 흠칫흠칫
총애자 「거짓말이 아니라니까!」
왕자 「됐다. 친구가 거짓말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지.」
총애자 「그 분위기는 그만두라고 말했잖아!」
왕자 「레하트가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버릴 바에는, 차라리 내가 네 취향을 직시하는 방향으로 가겠어.」
총애자 「말할 테니까! 말할 테니까 그만둬!」
총애자 「뭐, 뭐더라……『나는』……」
왕자 「『나는 너를 범하고 싶지 않고』」
총애자 「그, 그랬지. 『나는 너를』……」
왕자 「……뭐, 뭐냐?」 흠칫흠칫
총애자 「저, 저기, 타낫세. 일단, 일단 확인하는 건데….」
왕자 「뭐, 뭘?」
총애자 「이, 이 『범한다』의 범위는……?」
왕자 「!!」
총애자 「확인차!!! 일단 확인은 해야지!!」
왕자 「그, 그 말인즉슨 범위에 따라서는……」
총애자 「일단 확인이라고! 의외로 나와 타낫세 사이에 인식이 다를지도 모르니까!」
왕자 「범위에 따라서 선언 거부일지도 모른다는 건가?」
총애자 「아니, 그러니까 그, 확인을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
왕자 「그, 그래. 네 기준은 좀 파렴치할 테고 말이지.」
총애자 「파렴치라고 하지 말고!!!」
총애자 「그럼 조금씩 확인해보자. 나도 친구한테 더 오해받고 싶지 않아.」
왕자 「그, 그래. 여기서 『범한다』의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총애자 「……응.」
왕자 「네 입으로 아까의 그 선언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고.」
총애자 「아니 뭐 아마도랄까 분명히 괜찮을 거야!!」
왕자 「그렇지…?」
총애자 「음, 그럼 『범한다』의 기준은…? 」
왕자 「일단은…… 『입맞춤』.」
총애자 「뭐!?」
왕자 「뭐!?」
총애자 「잠깐! 잠깐만!」
왕자 「.........」
총애자 「그동안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후회하는 듯한 표정 금지야! 그게 아니잖아! 평범하게 하는 거잖아! 입맞춤 정도는 당연히 해! 별반 단 하나뿐인 막역지우로서의 관계가 아니어도 그냥 친한 사이엔!」
왕자 「……내가 아는 바로는 그런 문화가 없다만!」
총애자 「내가 한다거나 그런 소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얘기지! 일반적인 기준으로, 신뢰하는 사람 사이에 입맞춤 정도는 세이프라고!」
왕자 「그만두자……」
총애자 「그거지? 입술끼리 맞대는 거 얘기한 거 맞지? 『좀 더 은밀한 부위에』같은 것을 생각한 건 아니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일반적이라고 한 건데.」
왕자 「당연히…… 아니, '은밀한'이라니 너는 무슨 생각을…」
총애자 「(엄청 굴욕적이다……) 」
왕자 「으음……. 그건 됐고, 다시 묻지. 어, 어느 정도라면 그 선언을 할 수 있겠나?」
총애자 「……어?」
왕자 「네가 정해도 괜찮다. 일단은 들어볼 테니까.」
총애자 「……으, 음……」
(5분 후)
총애자 「……」
왕자 「……」 두근두근
총애자 「……저기, 타낫세.」
왕자 「음?!」 흠칫!
총애자 「그렇게까지 놀라지 않아도 돼!」
왕자 「미, 미안하다. 조금 놀란 것뿐이야. 그나저나 너, 들킨 김에 그냥 저지르자는 생각을 한 건 아니겠지…?」
총애자 「제발 좀!」
왕자 「……그보다도, 이런 걸 오랫동안 생각한 시점에 이미 충분히 위험하니 역시 조치를… 」
총애자 「말할게! 지금 당장 말하겠습니다!」
총애자 「이, 있잖아, 타낫세……」
왕자 「말해도 괜찮다.」
총애자 「저기……」
왕자 「더 놀라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는 해뒀으니까.」
총애자 「어-…… 아마도, 선언은, 그게, 무리입니다……」
왕자 「뭐」
총애자 「그게, 사실, 하고 싶어서……」
왕자 「너, 너, 역시 진심이었나!!!」
총애자 「미, 미안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어!!」
왕자 「처음에 한 대응이 옳았잖아!! 처음에 보인 반응이 오히려 정답이었어!!!!」
총애자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까 그렇고 그런 대사로 능욕 같은 거 엄청 하고 싶어요!」
왕자 「나는 그런 말 못 들었는데!!」
총애자 「조, 조용히 해!! 저질러버린다!?」
왕자 「신뢰는?」
총애자 「박살내라고 있는 것」
왕자 「하극상 드립은?」
총애자 「극상」
왕자 「배덕감은?」
총애자 「정의」
왕자 「레하트, 그 동안 고마웠…」
총애자 「시, 시끄러워! 입 틀어막는다!?」
왕자 「뭔데, 그건!?」
총애자 「자주 나오는 패턴!!」
왕자 「자주 나오는 거였나!?」
총애자 「눈을 단단히 가려두고 여차저차하고 싶어!」
왕자 「뭐냐, 그 구체적인 요망은!?」
총애자 「이제 안 참아도 된다고 생각했더니 본심이 무심코 튀어나와서.」
왕자 「……그런 걸 안에 담아 두고 있었다니…」
총애자 「시가 공개회에서 발언할 때 몰래 만지작대며 괴롭히고 싶다!」
왕자 「이제 그만둬! 돌이킬 수 없잖아!」
총애자 「그럴 때 미데론이 어디 아픈 데라도 있냐고 비웃으면 억지로 표정을 굳히며 괜찮다고 얼버무리는 거지!」
왕자 「지나치게 세세한 설정이잖나!!」
총애자 「우와아아아 본심이 나와버려어어어!!」
왕자 「진정해라! 그만해!」
총애자 「다른 사람들한테 안 보이는 서재 사각에서 입맞추고 싶어!」
총애자 「한 침대에서 한 이불 덮고 자고 싶어!」
총애자 「같이 손을 잡고 걷고 싶어!」
왕자 「이런 건 말 그대로 평범한 것도 같은데…」
총애자 「그렇게 됐으니까! 앞으로 자, 잘 부탁해, 타낫세!」
왕자 「뭘 부탁하는 거냐?」
총애자 「……그, 그럼 난 이만! 슬슬 잘 시간이니까!」
왕자 「이 타이밍에 물러나다니 그게 더…… 아니, 그것보다 대체 뭘 부탁하고 있는 거냐?!」
총애자 「좋, 좋은 밤 보내!」 후다닥
왕자 「……분명히 내일부터 뭔가 해오겠지……」
왕자 「치욕스럽군……왜 그런 책을 발견해 버렸는지……」
왕자 「다른 사람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 말할 수 없다…… 처음부터 그렇게 대했던 내 잘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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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일 「어라? 레하트는 무슨 책을 읽는 거지?」
바일 「……응?」
~그렇게 왕성은 평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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