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번외

번역/Southward 2020. 4. 30. 11:22

*부제를 누르면 원 출처로 연결됩니다.


 

오마케1. 주연 관계도 (7화 시점)

 

오마케2. 캐릭터 소감(제8화 후기) [각주:1]

 

오마케3. 조합 감상(제12화 후기)

더보기

, 12화가 끝났습니다.

8화 후기로 적고 있던, 세피아의 태도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던 이유의 정답은 취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였습니다. 쓰라린 추억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8화 라스트의 아피아는 취해 있었죠. 별 수 없네요.

 

아래로, 조합에 대한 감상을 써보겠습니다.

 

뮤아·닛카

아마 수수하게 가장 많이 대화하고 있는 조합, 이라고 할까. 다른 현지인은 시드라서, 필연적으로 이들이 상식인 역할을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사이는 좋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뮤아·시드

이래저래 해서 뮤아가 우위로 고정된 조합. 시드는 잔소리를 거의 흘려듣고 있지만, 그래도 듣게 되는 게 귀찮아서 계속 신경 쓴다. 결국 시드는 여자에게 숙여요. 마더콘이 있어서인가.

 

뮤아·아피아

대개 세피아가 있어서인지, 일대일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 듯. 혹시 12화가 처음이었던가. 그렇다고는 해도, 가장 평범한 친구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

 

뮤아·세피아

정체불명의 어떤 남자들과는 달리, 세피아에게 뮤아를 대하는 방법은 알기 쉽다. 동생을 돌보던 뮤아에게도 세피아는 다루기 쉽다. 서로에게 익숙한 편한 상대라는 거죠.

 

닛카·시드

이야기 중에 제대로 대화를 묘사한 적은 없는 듯. 그렇지만 사이는 좋아요, 나름대로. 거의 같은 방이고. 대화는 옆에서 듣고 있으면, 분명 엄청난 방향으로 굴러갈 겁니다.

 

닛카·아피아

이 두 사람도 마주앉아 이야기한 건 5화 한 번뿐인가. 서로 탐색 중이므로 미묘한 거리가. 그런 사정을 제외해도 딱히 말은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논의는 할 것 같은데.

 

닛카·세피아

9화에서 수다를 떨었네요. 닛카의 진심인지 농담인지 불분명한 태도를, 세피아가 달리 구별하려 들지 않으니 상당히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닛카가 일방적으로. 세피아는 모두와 사이좋고 유연성 있는 아이입니다.

 

시드·아피아

시드가 헤매는 순간은, 자신의 심경을 착각했을 때. 아피아가 헤매는 순간은, 자신의 심경을 자각했을 때. 뭐 그런 느낌이에요. 이 녀석들은 내버려두는 게 좋겠어요.

 

시드·세피아

형과 동생 같은 느낌으로 짜여진 조합. 솔리츠와 함께 살레타까지 가는 여정을 쓰고 싶었습니다만, 본 줄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각자 서로에게 생각하는 바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따끈따끈한 노선일 것입니다.

 

아피아·세피아

친형제인 주제에 남들보다 형제 같지 않을지도. 10화에서 보인 상호간의 집착은 그들이 안고 있는 사정이나 배경 탓. 이 때문에 다음 회부터 그 근처의 전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마케4. 초기 설정이랄까 이야기(15화 후기)

더보기

배경 이야기를 드디어 마치고, 1장은 남은 7(예정)에서 후반전에 돌입합니다. 당초 20화 정도일까 생각했습니다만, 두 편 정도는 더 나오는 계산이네요, 현재.

그렇다고는 해도 왕자라니. 지금이라면 절대 쓰지 않을 설정입니다. 역시 중학생. 아니 뭐, 아직까지는 거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지만. 뭐라고 할까, 소년만화 속 지렛대 같은 걸로.

그래서 이 이야기나 캐릭터의 기본적인 라인은 처음 만들어졌던 시기에서 별로 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조는 이름도 외모도 성격도 변경되지 않았고.

그냥 그런 얘기를 써봅니다.

 

뮤아

처음부터 주인공 조 리더 설정입니다. 시드가 저래서 밀리기 쉽지만, 그래도 역시 주인공 사이의 리더고. 혼자서만 다른 종족과 얽힌 배경이 없다고. .

조만간 각성해서 슈퍼 뮤아가 될 거예요. 되지 않습니다.

 

닛카

세발족은처음엔 정말로 다리가 세 개 있었어요. 게다가 이 종족은 허리에 도롱이를 두르고 다녔습니다. 무슨 디자인이야? 괴멸적인 자신의 센스. 그건 너무 과한 듯해서 바꿨는데요, 왜 세발족인가 하면 옛날에는 꼬리(파충류)를 달고 있었고, 그게 발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퇴화했습니다.

 

시드

유우족은 처음엔 좀 더 기계적인 날개였습니다만, 그것도 너무 방해되는 탓에 지금의 형태로. 여러 가지 세계 설정 문제도 포함. 이 종족은 옛날에 이상한 애완동물을 머리에 달고 있었어요. 어떤 반려동물이냐면, 나무. 미니 나무.

그건 그렇다 쳐도 적당히 드러나겠지, 라고 적혀 있어서 생각한 건데, 본인은 아직 눈치 못 챈 것 같아. 자각하면 무적 모드.

 

아피아

해를 거듭할수록 마이너스 스펙만 늘어 불쌍하다. 앞으로도 우울한 모드가 계속되겠지만, 그것은 제가 그런 사람을 쓰는 것을 좋아해서라는 귀찮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미성년 세발족은 미분화가 아니라, 어느 쪽이든 변신할 수 있는 설정이었습니다.

 

세피아

머리가 짧아진 것 이외에 전혀 변경 사항이 없는 건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안정성이 뛰어난 캐릭터.

그러고 보니, 10화 부근을 쓰는 도중에 세피아를 양자 설정으로 해도 재밌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늦었으므로 그건 다른 데 쓰기로 했습니다.

 

랜스

있었던 여섯 번째. 거상의 딸인 생이족 소녀. 할머니 콤플렉스(祖母コン)를 위해 할머니 취미인 천연 씨. 이야기를 다시 구성했더니, 아무래도 둘 곳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뮤아는 홍일점 상태가 됐고, 순수한 생이족은 사라져 버렸어요. 이상야릇한 머리카락이라든가 마음에 들었는데.

 

초기 설정에선 랜스의 추격자와 함께 끝없이 쫓아오는 사람이었어요. 한 장 내내. 랜스가 사라진 것과 맞물려 짧은 출연이. 설교 캐릭터는 귀한데.

 

사라리나트

추격자의 지휘관 설정이었지만, 역시나 아이에게 시키는 것은 현실성이 희박해 지금의 형태로. 그땐 코미디 같은 색깔이 더 강했으니까. “젠장, 기억해 둬라같은.

이름도 외모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

 

디디스

좀 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라고 해도 아직 이 사람 이름밖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 옛날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새로 지었어요.

 

토니나

사라리나트의 지휘관 탈퇴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중간관리직이라니 힘들겠네요.

 

제난

악역의 필요에 따라서. , 좀 일리걸한 사람이지만. 사실 토니나와 마찬가지로 쓰는 게 즐겁다. 주인공 조, 안일하니까.

 

나티아

이 사람도 아직 이름밖에 안 나왔다. 처음에는 (왕의) 형제가 아니라 사촌 설정. 게다가 짝사랑. 그것 역시 세발족이라는 종족 특유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덕분에 버리기 어려웠지만, 다르게 해 뒀습니다.

 

오마케5.마지막을 향한 좋은 얘기 (21화 후기)

더보기

1장을 마치기까지 앞으로 2화 예정이었으나, 도저히 수습이 되지 않을 것 같아 3화로 수정. 연속된 이야기니까 그 두 화를 길게 써도 되겠지만, 일단은 130장 정도의 양식이 있기 때문에. 이번은 짧다. 감정적인 장면에서는 점점 말이 줄어든다는 걸 깨달았다.

 

쓰면서 느낀 건, 주인공들이 전혀 정의라든가 선악 같은 걸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 그렇다고 할까, 옳고 그름을 생각해본다면, 어느 쪽도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건 승리한 자의 역사적인 사변에 불과하겠지, 게다가 후세의 평가도 별도. 이런 와중에 어린 주인공들이 움직이는 이유라면, 정이라든가 기세라든가 하는 것. 겉치레 정도는 해둬, 싶기도 한데. 요컨대 이것은 왕이나 백성,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뿐인가.

 

그래서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뭐 힘든 건 이제부터지만. 여러 가지로. 결실 없는 삼각이라고 믿다가 끼어들게 됐던 디디스 불쌍. 자업자득인 부분도 많지만.

 

아니 본은 스스로도 어떨까 싶다. 별 수 없지만. 혼자서 황당무계한 정도를 7할이나 증가시키는 남자. 근데 아니 본은 로망이지. 본인은 제법 좋아한다. 안일한데.

 

뮤아가 점점 엇나가고 있다. 처음부터였나.

 

너는 몇 번이나 죽을 뻔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거야, 라고 시드가 화냈기 때문에 세어봤더니 5번이었습니다. (3, 6, 10, 20, 21.) 4화에 한 번 꼴. 많다. 게다가 10화 이외에는 시드만이 조우. 그야 음울하지.

 

시드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본인도 사물을 반사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 반사 회로를 구성하는 요인이 실은 꽤 귀찮다. 아아, 귀찮아 귀찮아.

 

앞으로 3. 여기까지 1년 넘게 들었나. 꽤 쓸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22화로 계속.

 

오마케6. 1장 후기&2장 예고 같은 것

더보기

, 1년 반이 걸렸습니다만 겨우 1장이 끝났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뭐라고 할까, 마이너 만화 잡지의, 특별한 인기는 없지만 사라지지도 않는 작품 같은 분위기.

저는 그런 포지션의 작품들을 사실 상당히 좋아하지만요.

 

당연히 그 둘은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게 빤했다.

까딱 잘못하면, 납치라든가 잔류라든가 충분히 있을 수 있었지만, 이렇게 정착됐습니다.

그러다 끓어오릅니다. 기대해 주세요. 이런 느낌인가. (유튜브로 연결되니 동영상 주의)

 

여러 가지 쓱쓱 빼냈습니다. 그래도 역시 최종회는 길다.

이번 사변의 뒤처리에 관해서라든가, 그런 에피소드는 2장으로 돌려서.

옷이라든가 전혀 고를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시드가, 무도회 직전에 쾅 하고 의상실에 오자마자, 적당히 즉결해 아주 당연하게 차려입고 쾅 떠나는, , 대충이라도 귀족으로 자랐으니 익숙하네, 하게 되던 에피소드는 돌릴 수 없었기 때문에 여기 남겨둔다.

 

마지막 시드의 감정 곡선을 생각해본다. [각주:2]

(도움 감사드립니다)

단번에 미끄러져서, 한계 돌파한 것 같다. 바보입니다.

 

2장은 거의 모든 이야기가 호리라에서 전개됩니다. 이름만 살짝 나온 시드의 아버지, 톨라 공작이라든지, 호리라의 공주라든지 얼굴을 내밀지만, 그렇게까지 나올 차례는 드물까.

톨라 공작은 마음에 들어요. 바보라서. 그렇지만 이 사람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3장이 끝난 뒤, 즉 이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다. 으음.

 

2장 시작 시기는 미정. 아직 착수하지 않았으므로, 2~3화 정도 모이면 한다.

이야기는 무디카=투카 마을에 세 사람이 도착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된 걸 발견하면, 그냥 읽어주시면 그 이상으로 기쁠 것도 없어요.

 

그럼, .

 


2장 예고 같은 것

 

*

호리라에 돌아와 다시 성산으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한 세 명.

세상은 변하지 않았으나, 모든 것이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

  “후딱 털어놔라, 이 바보 아들.”

  네놈한테 털어놓을 말은 하나도 없어.”

서로, 조금도 양보의 자세를 보이지 않는 부자지간이다.

 

*

  실례했습니다. , 그분은.”

  톨라 공작.”

중얼거린 말에 접대역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만나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 처음 뵙습니다.”

  하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접대역을 향해, 아피아도 속으로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착각할 여지조차 없이, 꼭 닮았으니까요.

 

*

협상을 재개해 나가는 듯했던 두 나라.

그러나.

 

*

무언가, 이것은.

  그럼 어느 놈이지?”

겨눠진 여러 무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지, 흥정이라도 하듯 늘어선 사람들을 바라보며 남자는 태연하게 걸어온다.

 

숨이 막힌다. 무릎이 떨린다.

가슴이 아프다. 아프다.

 

  아무래도 너로구나.”

치켜든 손가락은, 이쪽을 똑바로 가리키고 있었다.

  사람의, .”

 

*

한 침입자의 출현에 의해, 그 시도는 무산되었다.

 

*

  너희들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녀는 그 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그렇게 말했다.

  다만 분명 알게 된다. 알아주기를 바란다. 내가 지금, 무엇을 기다리는지를. 왜 기다리고 있는지를. 나는 그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억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들은 적이 아닙니까?”

묻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거듭된 물음에 돌아온 중얼거림을 잊지 않는다.

  , 그들은 그래. 사람의 왕이다.”

 

그녀는 분명 이미 미쳐버렸을 것이다.

 

*

그리고 인도자는 성산을 가리킨다.

그곳은 신의 여행이 종언된 땅.

 

*

Southward 2

곧 연재 개시.

 

오마케7. 제 1장의 사건 캘린더

 

  1.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삭제돼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왼쪽의 한자는 '통상적'. 평소라고 해도 되려나. [본문으로]
Posted by Double_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