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막막하게 우울했다. (슬픔에 잠겨있었던 게 아니라, 그저, 무슨 짓을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상태였다.)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내가 그동안 만들어낸 프로토콜(너무 거창한데?)에 따라 식사를 제때 챙겨먹고, 씻고, 방을 정리하고, 매일 하는 운동 루틴을 바꿔도 보고, 산책도 했다. 달달한 음료도 마셨다.

그런데도 축 처져 있던 기분이…… 외출을 하고, 밖에서 밥을 사먹으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보리밥(서비스), 칼국수

 

네이버 지도

금나연 손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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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였는데, 전날 밤에 어쩌다 조금 돈이 생긴 것도 있어서 충동적으로 들어가고 말았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있었어. 소담하고 한적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내 우울은 아무래도 돈을 못 써서 생긴 모양이다.
이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어떡하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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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uble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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