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기 카테고리에 올라와있던 글을 10개 정도 삭제했다.
전혀 아깝지 않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쓸 당시엔 나름대로 진지하게 적었는데….
하지만 지금 다시 봤더니 엄청 상태 안 좋을 때 썼다는 게 보여서 창피해.
도저히 읽어줄 수가 없더라.
나는 이제 온라인에 내 사생활에 관련된 깊은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졌다. 언제 어딜 다녀와 뭔가 먹고 뭔가 봤다는 사소한 얘기는 하더라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우울하다고 사연을 푸는 건 이제… 졸업해야지 싶어.
이 블로그는 좀 더 가벼운 이야기 위주로 꾸려나갈 예정. 그러니까, 창작 말고(그쪽은 한껏 어두워도 된다고 생각해.) 일기 쪽에서.
그동안 제 엉망진창인 모습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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