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한 불꽃•>
P, The bright spark
★ <BIO>
이름―파이퍼 헤이든 Piper Hayden. 1
나이―20대 초중반. 생일은 그림자 1월 25일 (2월 22일). 2
젠더―시스젠더 여성. 폴리아모리, 팬로맨틱. 그리고 아마도 에이엄브렐라: 데미섹슈얼.
수호신―오쉬온. 3
★<Appearance>
외형Face ―전체적으로는 깡마르고 볼품없는 편.
못 생겼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나, 결코 예쁘다고 말해줄 수도 없다. 검은 머리칼은 나름대로 모양을 내서 묶어놓긴 해도 끝이 푸석거리고, 피부 또한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희여멀건하다. 그나마 넘치다시피 품고 있는 활기 덕분에 발갛게 혈색이 도는 뺨, 호기심을 숨기지 않고 동그랗게 뜬 짙은 보랏빛 눈동자 따위가 (반쯤은 겉치레인) 귀엽다는 말을 겨우겨우 이끌어 낼 뿐이다.
체형Shape―158.0cm / 31~33kg
미식을 즐기는 편이지만 소화 기능이 좋지 않아 살집이 붙질 않았다. 때문에 옷을 벗겨놓으면 여체의 굴곡은 전혀 없고, 갈빗대가 약간 보인다. 여느 모험가들에 비하면 체력도 조금 부족하다. 기력으로 움직이는 모양새. 4
목소리Voice―CV 노나카 아이
피치가 다소 높고 울림은 없는 건조한 목소리. 다행히도 성격대로 온종일 종알거리기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다.
필요한 상황이라면 서툴고 어색하게나마 존대를 사용하지만, 대개는 왠지 모르게 들떠있는 듯한 어조의 반말투가 기본. 속내를 숨김없이 쏟아내고 싶은 것인지 말이 많다 못해 두서없이 횡설수설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드물게는 혀짤배기 어린애들처럼 발음이 뭉개지기도 하고.
특징Feature―흔히 있을 법한 작은 여자애.
언제나 사탕이나 쿠키 따위의 간식을 지니고 다니기에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상기한 외모 덕분인지 단번에 '그 영웅'이라고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의상Dress code―움직이기 편한 옷.
어릴 적의 추억 덕분에 케이프가 달린 스타일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그냥저냥 입기는 입는다. 다만 본인이 옷을 고를 때는 노출이 없고 사이즈가 낙낙해 마른 체구가 숨겨지는 것을 선호하며, 장식이 과한 옷들은 모두 움직이는 데 거슬린다는 이유로 거들떠보지도 않는 편. 이처럼 취향이 확고한 데다, 옷을 여러 벌 짊어지고 다닐 수 없는 떠돌이 생활 중이므로 입고 다니는 옷이 한정적이다. 그래도 전투 목적이 아닌 마법에도 나름 일가견이 있어 더위, 추위, 방수, 오염 등의 대처에 크게 애로 사항이 있지는 않다고.
★ <Personality>
스타일Style―"일단 먹어보고 맛없으면 뱉지, 뭐."
•어린애 같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가 넘치며,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다행일 정도로 자신의 즐거움을 우선한다. 먹고 싶은 건 일단 입에 넣어 봐야 한다나.
•유년기의 인간관계가 극단적으로 좁았던 탓인지, 종종 맥락에 맞지 않는 말을 꺼내며 키득거릴 때가 있다.
•어딘가의 표현들을 빌자면 중립~혼돈 중립쯤. ENTP.
성향Propensity―대책 없는 낙천가.
늘 신선한 자극을 추구하는 데다가, 세상만사에 관심이 너무 많아 끼어들지 않는 일이 없다. 자신의 흔적은 굳이 남지 않아도 되니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직접 겪어보고 싶다고 했던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위해서"라고 어릴 적부터 질리도록 들어온 말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뭇사람들이라면 위험하다며 거리낄 일들마저 재밌겠다 싶으면 선뜻 나서고 만다.
게다가 이런 성향 탓에 다사다난한 고난을 겪게 되어도, 사람을 대할 때는 매번 순진하게 군다. "어차피 당하게 될 일이라면, 의심하다 무너질 바엔 마지막까지 믿음을 간직한 채 부닥치는 게 낫다"라는 식의 마음가짐을 지녀 도무지 남을 경계하는 법이 없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대하듯 스스럼없이 굴 정도다. 5
★ <Class>
메인Main―흑마도사.
무예를 배우기에는 체력이 뒤떨어지고, 다른 마법은 그다지 적성에 맞지 않아 이외의 전투직은 하지 않는다. 6
서브Sub―채집/제작직 전반.
특히 낚시와 요리, 재봉에 무척 능숙하다.
직업을 선택한 계기나 과정―이른 나이에 소질을 발견함.
일반인의 몇 배에 달하는 에테르 보유량을 알아본 아버지로부터 흑마법을 사사하였다. 손쉽게 많은 연료를 기용할 수 있는 체질 덕에 무작정 때려박을 뿐인 비효율적인 방식을 통해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위력을 보여줄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섬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서툴러 치유 마법에는 부적격이다. 다만 일장일단이라고 할까, 웬만한 부상은 체내 에테르를 통해 순식간에 수복되므로 몸에 흉터가 전혀 없다. 7
또한 어린 시절의 생활 덕분에 채집과 제작에도 소양이 꽤나 밝은 듯하다.
★ <Affiliated>
출신지Ethnicity ―울다하?
울다하에서 태어났지만, 말문이 트이고 막 걸음마를 뗀 무렵부터 아버지와 함께 세계를 떠돌았다. 때문에 특정 도시에 대한 소속감이 없고 "내 고향은 이 별 자체."라고 느끼고 있다.
★ <Story>
•신생 에오르제아
제7재해가 휩쓸고 지나간 직후, P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그러다 평생을 함께 지낸 동행을 잃어버렸다는 걸 깨닫자마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다시 걸음을 옮긴다. 또한 그 사람 역시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며, 그 사람이라면 곧장 알아들을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다니게 되는데….
•창천의 이슈가르드
'보호자'의 그늘을 벗어난 생활 속에서 온갖 경험과 위기를 겪으며 차츰 책임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러나 P는 아직도 순수를 간직한 채―달리 말하자면 전혀 철들지 못한 채―어린 시절과 헤어지게 된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단은 앞으로 걷는다. 자기가 가는 길이 다시 어딘가에서 그들의 길과 교차할 것이라 믿고.
※민필리아나 그라하 티아처럼 자신에게 미래를 맡긴 사람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어 부단히 노력했다. 억지로 무리한 것은 아니고, 애당초 매사에 의욕이 넘치는 편이므로 나름의 이정표를 찾은 것에 가깝다.
•홍련의 해방자
끊임없이 불어오는 풍파 앞에 마침내 자신은 평범하지 않고, 평범하게 될 수도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일찍이 알고 있었으면서도 구태여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실을 내면화하는 과정은 P에게 잠시 혼란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각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금세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바로 그때부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칠흑의 반역자
낯선 세계를 모험하며 파이퍼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지 않고도 만족할 만한 결말로 나아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덕분에 이제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으로 표상되는, 과거에 대한 미련도 한 꺼풀씩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평생토록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꿀 리 없었기에 한결같은 호기심과 열정으로 여행을 계속한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라 여겼던 이들과 재회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몹시 기뻐했다. 이 순간의 기억과 감정이 앞으로도 파이퍼를 지탱하게 된다.
•효월의 종언
다양한 질문을 받은 파이퍼는 여태껏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반추하며 답을 찾아간다.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물음도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여행은, 결코 싫지만은 않았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아. 좀 더 가고 싶어." 제게 질문한 모두에게 이 대답을 전하기 위해서 꿋꿋하게 나아갔다.
※비록 모험의 계기였던 옛 가족을 되찾는 일에는 실패했어도, 별 저편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그 뒤로는 메테이온과 함께 여행 중이다.
※연인이 생겼다. 데릭과는 각자의 여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따로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서로 신뢰하며 상대를 무척 소중하게 여긴다.
•황금의 유산
추가 예정. 하지만 이 녀석 뭔가 효월에서 서사적 완결을 맞은 것 같아……
★ <Relation>
•에단 헤이든 Ethan Hayden (부)
태어나보니 아버지뿐이었다. (혼전관계로 태어났는데, 에단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생모가 그의 집 앞에 버리고 갔다.) 어머니의 이름이 에밀리Emily라는 건 10살 무렵에나 알았고, 외모조차 아버지만을 쏙 빼닮아 어머니를 추적할 단서가 전혀 없는 셈이다. 뭐, 아예 모르는 사람이니 굳이 찾을 생각도 없다는 듯. 8
제7재해의 혼란 속에 생이별한 에단을 찾고자 했던 파이퍼는, 언제부턴가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됐다.
★ <Ability>
취미Hobby
•이야기 수집: 그 지역의 전설, 민담 따위는 물론이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지니고 있는 두툼한 수첩에는 매일매일의 경험담(추억의 일기장)뿐만 아니라 장소에 관한 이야기(탐험 수첩), 생물에 대한 이야기(어류 도감) 따위가 적혀 있다.
•탐조: 여행의 목적에 대해 물으면 "이 세상의 새를 전부 보고 싶어서."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웃기도 한다. 또한 새에 대한 얘기로 혼자서도 몇 시간은 너끈히 떠들 수 있는 모양이다.
특기Knack
•새소리를 잘 흉내낸다. 실제로 야생의 새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 정도. 9
★ <Like>
좋아하는 음식
•초콜릿 선데. 그리고 달콤한 맛이 나는 건 뭐든지. 시럽 형태의 감기약마저도.
좋아하는 장소
추억이 남아있는 모든 곳.
그 외 좋아하는 것
•귀여운 것들. 귀여운 사람은 더 좋다.
•그리고 깃털 달린 것들도.
★ <Dislike>
•팥앙금.
•그 밖에 자신의 불호를 딱 집어 말하는 걸 어려워한다. 아무튼 싫어하는 게 더 없지는 않을 텐데…….
★ Other
•초월하는 힘은 전투나 과거시 등에도 개입하고 있으나, '소통'에 가장 특화되어 있다. 언어라는 매개를 거치지 않아도 전하고자 하는 바를 주고받는 게 가능하다. 다만 상대방이 전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될 뿐, 내면 깊숙이 숨긴 마음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또한 이 능력은 본인이 제어할 수 없는 데다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 전반에 통하므로, 타인이 없는 공간에서도 누군가 떠드는 소리들을 듣곤 한다. 본인은 "각기 다른 곡을 틀어둔 오케스트리온 여럿이 사방에 있는 것 같다."라고 평하며, 요령껏 흘려듣는다. 덕분에 새벽의 혈맹에선 쿠루루와 가장 가깝다.
•꼬마 친구로는 '왕자 펭귄'을 데리고 다닌다. 먹이를 구하다 보니 낚시 실력이 늘었고, 보온 마법에도 능숙해져 날씨에 구애되는 일이 줄었다. 덧붙여 질투가 많은 녀석인지 다른 생물에게 관심을 주는 걸 용납하지 않는 듯 굴어서, 이 녀석을 제외한 꼬마 친구는 인형뿐이다. ……그랬는데 어느새 '별새'를 데려왔다. 파이퍼에게 물어보면 "둘 다 가족이야."
•스스로를 뜨내기 모험가일 뿐이라고 소개한다.
↪홍련 이전: 본인이 어딘가에 소속된 존재라는 인식이 없기도 했거니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 스스로를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해두면 쓸쓸해 보일지도 모르나, 그저 홀로 유유자적하는 게 적성에 맞는 것뿐이다.
↪홍련 이후: 자신이 어느 위치에, 어떤 존재로서 인식되는지 모르지 않지만 거창한 소개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떨떠름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어딘가에 정착하거나 얽매일 생각은 여전히 추호도 없다.
-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어색하다며 "P, 아니면 P로 시작하는 단어로 불러줘."라고 말하던 적이 있었다. [본문으로]
- 사자에상 시공의 쌍둥이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지 않는다. 굳이 따진다면 신생부터 효월까지 20~26세? [본문으로]
- 신앙심은 없는 편. 수호신을 고른 것도 단순히 "신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 남들이 귀찮게 캐물으니까." "일단 생일은 그림자 1월이긴 한데, 모험가라서 여행신을 수호신으로 삼았다고 하면 알아서들 납득하잖아."가 전부. [본문으로]
- 함께 식사를 하러 가면 가게의 모든 메뉴를 주문한 뒤, 두 입만에 스푼을 내려놓고 일행에게 전부 떠넘길 때가 종종 있다. [본문으로]
- 단, 자신을 향한 노골적인 악의에도 너그럽다는 뜻은 아니다. [본문으로]
- 직업 선택의 계기에서 구체적인 사정을 후술하겠지만, 섣불리 치유 마법을 썼다간 파티원을 크리스탈로 만들 것이다……. [본문으로]
-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생모가 아이를 지우려다 실패하며 생긴 부작용으로, 이를테면 일종의 선천적 기형이다. [본문으로]
- 에밀리는 딸을 알아볼 수 있겠지만, 엮이고 싶지 않아 마주쳐도 모르는 척할 것이다. [본문으로]
- 버디 초코보에게도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고, 울음소리를 따라하며 소통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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